일시 : 2022.05.29
장소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반도
특징 : 산과 바다의 절묘한 조화
멋있는 산의 풍경도 볼 수 있고서해의 풍경과 해루질을 경험할 수 있음.관람객이 적어 여유롭게 여행 가능.
수하엄마 생일즈음인 5월말~6월초엔
날씨가 너무 좋아
여행을 매년 가고있다.
21년에는 경상남도 남해를
22년에는 전라북도 부안군의 변산반도를 갔다.
참 우리 부부도 바다를 좋아하고
자연을 좋아한다.
남해와 변산반도.
아재스럽다.
그런 나의 아재스러움을 좋아하는
수하엄마가 너무 좋다.
여튼 변산반도를
22년 5월 30일, 2박3일로 여행을 갔다.
수하가 없을 때라
경치 좋은 산에도 가고
해루질도 2번이나 했다.
한번은 해루질을 시작하자마자
엄청 커다란 소라를 잡았는데
"와. 이번에 소라로 배터지는거 아니야?"
생각했었다.
왠걸. 그곳에 있던 많은 사람 중에
나혼자만 소라를 잡았었고
그 이후 나도 아무것도 못잡았다.
초심자의 행운이었다.
여튼 물이 허리까지 차오르는 곳에도 가고
장화에는 물이 다 차고
힘들었지만 엄청 재밌었던 경험이었다.
다음날 새벽에는 아침 일찍 숙소 앞
갯벌로 나가 맛조개를 잡았다.
맛조개가 드나드는 구멍에
맛소금을 넣으면 조개가 쑥하고 나오는데
잡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 당시 수하가 없었는데
"아. 나중에 내 아이가 생기면 꼭 같이 해봐야지"
할 정도 신기하고 재밌다.
여튼 해루질한 조개와 소라, 마트에서 산 고기로
바베큐도 하고 참 즐거운 시간이었다.
수하엄마와 나는 좋아하는게 약간 이상하다.
해루질, 낚시, 내손내잡
그런 점이 서로 비슷하다는게 신기하다.
역시 천생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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